뉴질랜드 선거가 이민에 미칠 영향

현재 뉴질랜드는 국회의원 선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향후 4년간 이민정책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현재 뉴질랜드 집권당은 노동당입니다. 고임금 노동자 이민을 선호하고 자국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저임금 노동자 이민을 반대합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에 상에 나온 데이터를 보면 국민당이 노동당에 앞서나가고 있지만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당은 전통적으로 이민 친화적인 정당으로 임금수준이나 재산수준을 가리지 않고 이민을 많이 받는 것을 선호합니다.

 

노동당과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은 이민자가의 영주귄 취득을 용이하게 하고 이민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가지고 있지만 내국인 보호를 위해 임금 기준을 유지합니다. 

 

반면 국민당의 연정 파트너인 ACT는 국민당보다 더 이민에 친화적으로 이민문을 활짝 열고 이민 프로세스 역시 간소화 할것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이슈는 이민 심사에 적용되는 뉴질랜드 중위임금입니다. 현재 노동당 정권은 저임금 노동자의 무분별한 유입을 막기 위해 뉴질랜드 전체 임금 소득자의 평균 임금인 중위임금 이하를 받는 노동자를 해외에서 데려올 수 없도록 비자 발급을 막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저임금 노동자가 무분별하게 유입될 경우 기존 내국인의 임금상승을 막고 노동시장이 혼란해 질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입니다. 이런 정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이후 뉴질랜드는 신규 이민자의 숫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당이 집권할 경우 많은 노동당의 기존 정책을 뒤집을 것으로 보이며 이민정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됩니다.